폐건지도 재충전 가능

화랑체육관장, 삼산·동광초교에 기계설치

1999-04-24     송진선
쓰레기로 버려졌던 다 쓴 건전지를 재충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충전기를 설치해 환경보호는 물론 자원 절약에도 한 몫할 것으로 보인다. 보은읍 삼산리에서 화랑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서상원씨는 지난 9일 어린이들의 물자절약 및 환경보호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건전지 충전기를 삼산초교와 동광초교에 각각 1대씩을 설치,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건전지에는 토양을 오염시키는 수은 등 중금속이 많아 다 쓴 건전지에 대한 철저한 분리 수거나 필요했으나 쓰레기의 분리수거를 타는 것과 안타는 것으로만 분리해 폐 건전지의 수거가 사실상 어려웠다. 따라서 이번 건전지의 충전기 설치는 쓰레기로 처리되고 있는 폐건전지의 재활용분만 아니라 재활용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최근에는 건전지를 이용한 휴대용 카세트나 무선 호출기 사용이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에서 학교뿐만 아니라 일반 건물 등에도 설치해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마련도 시급하다. 건전지 충전기를 이용하고 있는 어린이들은 "그동안 다 쓴 건전지는 쓰레기통에 버렸었다" 며 "앞으로는 충전기를 이용해 다 쓴 건전지도 충선, 재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