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스포츠마케팅 성공적

스포츠로 12만명 보은군 방문
스포츠마케팅 효과 70억원…2016년까지 258억원 투입

2012-12-20     김인호 기자
스포츠 고장 보은군이 올해 전지훈련팀과 전국대회 유치로 연인원 12만명이 방문해 70여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거두었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여자실업축구인 WK리그를 비롯해 2012∼2013년 FK리그(풋살리그),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실내양궁대회, 보은장사씨름대회, 여성가족부장관기 청소년합기도대회 등 20개 전국 대회를 유치했다.
대회가 열리는 동안 선수·임원·응원단 등 연인원 6만1000여명이 군내를 찾아 음식·숙박업소 등은 4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전지훈련팀도 12월 현재까지 340개팀, 5200명이 보은군을 다녀갔다. 연인원 5만2000명이 보은공설운동장의 전천후 육상훈련장과 속리산 일원에서 담금질을 한 셈이다. 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 소속 17개팀 400명, 대한육상연맹 육상꿈나무 240명, 한국풋살연맹 유소년 풋살팀 120명, 대한우슈협회 우슈·풍후지도자 150명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 및 임원들이 1주일~열흘씩 머물면서 30여억원 넘는 경제유발효과가 나타났다.
2010년 64개팀 2000명, 11년도 308개팀 3860명이 전지훈련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는 340개팀 5200여명으로 갈수록 전지훈련팀이 증가 추세이다.
보은군청 전지훈련계 방태석 계장은 “보은공설운동장과 속리산 주변에 잔디구장 등 경기장과 훈련시설이 잘 갖춰져 해마다 군내를 찾는 선수단이 늘고 있다”며 “내년에는 30여종의 전국대회와 400개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보은군은 스포츠마케팅 강화를 위해 2016년까지 258억원을 들여 이평리 생활체육공원 인근에 스포츠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축구장(2면)·야구장·그라운드골프장 등 경기시설과 체육회관(지상 2층·지하 1층)·광장·산책로·생태연못 등을 갖출 예정이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