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때 선종훈씨 댁에서 수학
한학자 임창순옹별세
1999-04-17 송진선
고 임창순옹은 63년 태동 고전 연구소를 설립해 단절될 뻔한 우리나라 한학의 맥을 이은대가로 그동안 서지학과 문헌고증에도 큰획을 그었고 문화재 위원장을 지냈으며, 98년에는 사재를 털어 청명 문화재단을 설립 후학 양성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국내 금석학의 최고봉인 고임옹은 자신이 세운 경기도의 지곡서당에서 150여명의 제자를 배출하고 이중 40여명이 서울대·한림대등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