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공군기상부대 창립 12주년

98년 보은군과 자매결연 기상정보 교류

1999-04-17     보은신문
지난해 8월 보은지역 집중호우시 적극적인 기상정보 제공으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준 청원 공군기상부대가 지난 8일로 창립 12주년을 맞았다. 청원 공군기상부대(대장 곽재학 소령)는 지난해 8월 보은 대홍수때 전 공군기상예보관 출신인 김태훈씨와의 연락을 통해 신속하고도 적절한 기상정보를 제공하여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한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김태훈씨의 주선으로 보은군과 자매결연을 맺는 등 최정예 공군기상대로 뽑히고 있다.

특히 청원 공군기상부대는 인근 지역 수해예방을 위한 민·관·군이 합동으로 기상정보를 교환한 모범 사레로 뽑히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자치단체와 자매결연을 맺어 보은군의 항구적인 수해 예방에 관련된 기상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속리산 인접해 지형적으로 돌발적인 기상상태로 폭발성 강우 및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보은군의 경우 이번 청원 공군기상대와의 기상정보 교류는 지역민을 위한 부대임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한편 창립 12주년을 맞는 청원 공군기상부대 대장 곽재학 소령은 "국민을 위한 부대라는 점을 상기해 기상대원들의 투철한 국가관을 바탕으로 지역에 보탬이 되는 일이 있다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 "지형적으로 어려운 곳에 위치한 보은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만큼 자연재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상정보를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