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군 체육회 종목으로 채택
제1회 체육회장기대회에서 선수 180명 열전
2012-11-15 김인호 기자
보은군체육회와 보은군배드민턴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대회는 배드민턴이 보은군체육회 종목으로 채택돼 처음 개최됐다는 데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그동안 보은군에는 적지 않은 동우회원들이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었음에도 팀 수와 선수인원 부족으로 체육회장기 대회를 갖지 못했다. 그러나 종전 보은클럽과 정이품클럽 단 2팀에서 회인, 삼승면이 클럽을 조직한 데 이어 곧 한화도 합류할 예정으로 배드민턴이 인기종목으로 부상 중이다.
이날 대회에도 선수만 180명이 열전을 벌였다. 배드민턴은 보은군에서 회원 수가 많은 종목으로 두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 갈수록 고령화되고 선수층이 엷어지고 있는 타 종목에 비해 배드민턴의 전망은 비교적 밝다.
보은농협 첫 여정지점장인 양은주 회원은 “배드민턴 회원들의 연령이 매우 젊다. 40대 중반인 자기가 클럽에서 노장측에 속한다”며 “배드민턴은 운동자체가 땀이 많이 나고 실내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전국적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정이품의 한 회원은 “배드민턴에 입문하는 순간 세상이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된다”며 자랑을 늘어놓는다.
정필상 배드민턴협회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승패를 떠나 화합과 우정, 친목을 다진다는 데 대회 의미가 있다. 내년, 후년 계속해 발전하고 활기찬 대회가 될 것”이라며 “건강을 지키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배드민턴이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정상혁 군수는 “보은군이 스포츠 메카라는 명성을 얻는데 배드민턴 회원들의 기여가 매우 컸다”며 “군민 누구나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풍토조성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 다음은 대회 연령별 우승자.
△혼합복식 50대 A급 1 정이품클럽 조성욱 전효정 조. 50대 A급 2 보은클럽 이상윤 윤점순 조. 40대 보은클럽 안유미 고근수 조. 40대 이하 정이품 클럽 최우진 심정민 조. 40대 이하 초급 보은클럽 황인규 곽나윤 조.
△남자복식 50대 A급 보은클럽 김형수 이상윤 조. 40대 B급 보은클럽 김태상 최중호 조. 40대 이하 보은클럽 고근수 구근회 조.
△여자복식 50대 A급 정이품 김영자 김갑순 조. 40대 이하 보은클럽 안유미 전승란 조. 40대 이하 정이품 김영림 김희숙 조.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