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세팍타크로 창설6년 만에 ‘청소년국가대표’ 발탁
보은자영고, 김수인(3)·김수빈(1)·민소연(2) 등 3명 확정
2012-11-15 천성남 기자
이번에 자영고 소속 4명의 선수 중 청소년국가대표로 발탁된 선수는 김수인(3년·보은읍 강산리·마산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입학), 김수빈(1년·청원군 강내면), 민소연(2년·청주시 사창동) 등 3명으로 이들은 모두 국가대표나 코치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번에 탈락의 고배를 마신 최유리(사진 우측·2년·청주시 비하동)는 스스로 자신감이 부족했다며 강훈련으로 내년에는 대표선수 선발의 재기를 다짐하는 야무진 의지를 다졌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은 3년 근무경력인 유석윤 감독과 작년 전출했다 올해 다시 돌아온 박나연 코치 간의 환상적인 지도로 이룬 성과여서 학교 측은 물론 함께 뛰는 선수들의 큰 기쁨이 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들 여자세팍타크로 선수팀은 지난 4,5,6일 강원도 횡성에서 열렸던 세팍타크로 경기에서 라이벌전의 최강자인 전남 순천여고를 두 번씩이나 이기는 등 이변을 기록하며 절대강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 감독은 “선수들은 시합 없는 때는 주로 오후 2시30분부터 5시 30분까지 기본기인 리프팅연습과 체력단련으로 순발력운동, 유연성 운동 등 복합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며 “6명의 선수 중 중도탈락한 선수를 제외한 4명의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세 명이 하는 포지션에 따라 각자 서브나 공격, 리시브 등 그 역할에 맞게 자리를 지켜주는 등 장래가 촉망되는 재능들을 갖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덧붙여 “특히 박나연 코치는 여성답게 유연한 코치로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가 있고 성격이 밝고 언니처럼 대해주는 모습에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감이 매우 크다.”며 “제대로 된 훈련을 위해 보은에 원룸을 얻어 지내고 있고 시합땐 오전, 오후는 물론 야간까지 불사를 하며 훈련을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유 감독은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4명의 선수들은 선·후배 관계가 좋아 화목한 분위기에서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영고는 이들 선수들을 위한 훈련비, 영양식비 지원은 물론 올해도 1월부터 2월말까지 계속되는 동계훈련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