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난치병 환자에 의료비 지원
생활 어려운 환자에 지원 돼 “호응”
2001-04-07 보은신문
이번 의료비 지원 사업은 난치성 질환자중 생활이 곤란한 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의료비를 지원하여 환자들이 의료비 부담을 덜고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성된 예산 640만원의 일부로 알려졌다.
이번에 의료비 지원을 받은 정모씨는 “일주일에 3번에 걸쳐 청주에서 혈액 투석을 받고 있다”며 “한 번 투석할 때마다 2∼3만원의 투석 비용이 들어 경제적 어려움이 많았는데 보건소에서 의료비를 지원해 주어 너무 감사한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모씨등 만성 심부전증 환자들은 일주일에 2∼3차례에 걸쳐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하며, 군내에는 혈액 투석을 받을 병·의원이 없기 때문에 청주나 대전 등지의 외지 의료 기관을 이용하고 있어 생활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만성 심부전의 경우 혈액의 독소를 체내에서 자체로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인공적으로 체외 투석이 이루어져야 하고 신장 이식이 최선의 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희귀·난치성 질환은 만성 심부전, 근육병, 혈우병, 고셔병으로 의료비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시행으로 의료 보호 대상자에서 탈락한 주민과 그와 동등하게 생활이 곤란한 만성 심부전 투석환자와 근육병환자이며, 형우병 및 고셔병 환자로 진단된 건강보험급여 대상자이다.
희귀·난치성 질환자 의료비 지원 신청은 보건소에 등록된 환자나 보호자가 의료비 지원 신청서, 진료비 명세서 등의 서류를 구비하여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보건소 ☎542-400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