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효친사상 이어가는 보은연송적십자봉사회

16번째 효 한마음큰잔치로 어르신들 위로

2012-11-08     나기홍 기자
대한적십자 보은연송봉사회(회장 최종호)가 5일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효 한마음 큰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상혁 군수, 보은군의회 이달권 의장,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 성영용 회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 어르신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개회식을 통해 장수어르신과 효자효부, 최우수봉사원상을 시상했다.

또한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합기도시범, 판동초(교장 유인협) 손효빈(2학년) 김태현(3학년) 학생이 행사에 참여해 ‘할아버지, 할머니께 올리는 혀 편지’를 낭독해 경로효친의 의미를 더했고 회원들이 직접 음식을 준비해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푸짐한 잔칫상을 제공했다.

시상에서는 수한면 차정리 김기원(98) 할아버지와 탄부면 사직리 호점예(97·여) 할머니가 장수어르신 상을 산외면 산대리 유청열, 회인면 눌곡리 박병우 씨, 보은읍 교사리 윤주 씨, 탄부면 고승리 최옥분 씨, 마로면 관기리 안영애씨 삼승면 원남리 오진숙 씨, 장안면 봉비리 맹홍남 씨, 수한면 장선리 이재남 씨, 보은읍 삼산리 최순분 씨, 회남면 분저리 이금숙 씨, 내북면 성티리 박미숙 씨, 속리산면 하판리 조옥경 씨가 효자효부상을 수상한데 이어 사랑과 봉사정신에 따라 적십자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앞장서온 윤대성(전 연송봉사회장)씨가 최우수봉사원패를 받았다.

또한 매년 어르신들께 영정사진을 무료 또는 염가로 찍어드리며 연송적십자봉사회 활동에 적극 협조해온 강현복(원사진관 대표)씨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김홍석 상임부회장은 “암울했던 시기에 갖은 고생을 하며 자식들 뒷바라지에 모든 힘을 쏟아 부으신 어르신들이 이제는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 많아야 하는데 핵가족화로 인해 외롭고 쓸쓸해 하시는 것 같아 늘 가슴 한곳이 허전하다.”며 “ 오늘 하루만이라도 모든 힘겨움과 외로움 내려놓으시고 흥겨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