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훈련코스 및 자전거도로 개설
속리산면 하판교~백현리 간 3.8km
2012-10-25 김인호 기자
보은군은 국립공원 속리산 주변에 군민과 관광객, 육상 전지훈련선수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육상훈련코스와 자전거도로를 개설했다.
군에 따르면 사업비 9억원을 투입한 자전거도로는 지난해부터 올 10월까지 달천 하판교에서 백현리 마을까지 3.8km 구간으로 이 중 2.5km는 조깅도로를 병행해 설치했다.
특히 2.5㎞의 조깅도로는 육상선수 등 각 종목에서 전지훈련을 오는 선수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공원이나 하천의 산책로에 많이 쓰이는 배수성과 통기성이 좋고, 충격 흡수가 뛰어난 마사토를 활용해 조성했다.
또 청정지역임을 감안, 마사토에 화학 결합제를 사용하는 기존 공법 대신 순수 마사토만을 사용하여 충분한 기간을 두고 수차례 다짐하여 포장하는 공법을 전국 최초로 사용하여 인기 높은 훈련코스가 될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전거도로는 시설기준에 적합한 규격 및 안전시설을 충분히 설치하여 이용자의 편리를 우선했다.
보은군은 이번 달천변 육상훈련코스와 자전거도로의 설치로 주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속리산을 찾은 관광객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은군 관계자는 “올해 안에 발주되는 고향의 강 사업으로 하판리에서 정이품송을 경유하여 사내리까지 5km 구간에도 이와 같은 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