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IBK WK리그 챔피언 ‘파란불’
보은서 열린 1차전서 라이벌 고양대교 눌러
2012-10-25 나기홍 기자
전반 경기를 공격적으로 주도해 나간 것은 대교로 전반 초반 쁘레치냐와 유한별의 연속 슈팅이 이어졌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현대제철은 수비에 치중하면서 기회만 보이면 빠르고 간결한 플레이로 역습을 노렸고 전반 33분과 37분에 성현아가 문전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해 고양대교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0-0무승부로 전반을 마친 현대제철은 후반 6분 미드필더 조소현이 왼쪽 측면에서 골대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으나 골대에 맞고 튕겨나온 것이 대교 골키퍼 전민경의 몸에 맞고 흐르자13번 이예은이 가볍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넣었다.
승기를 잡은 현대제철은 고양대교를 더욱 세차게 몰아붙였으나 더 이상의 골을 터지지않았다.
오히려 후반 43분경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차연희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 김정미의 손에 맞고 이 볼이 옆으로 흐르자 쁘레치냐가 몸을 날리며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부심의 손은 오프사이드 깃발이 높게 올라가 있었고 득점은 인정되지 안은 채 1차전 경기는 현대제철의 1-0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는 낮에 내린 비로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이 부는 가운데에서도 4000여명의 관중이 몰렸으며 모닝승용차, 소 한 마리, LED 40"TV, 청소기, 자전거 등 수백점의 경품행사로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최고의 경품은 대신전기(대표 강문수)와 예지종합건설(대표 유봉춘)에서 공동제공한 보닝 승용차는 보은읍 죽전리 이현숙씨에게 돌아갔으며 마로정육점(대표 임재호)에서 제공한 소는 회인면 중앙리 박연옥씨가 차지하는 행운을 잡았다.
또 김홍희(청주 산남동)씨는 양문형냉장고를 강규선(보은 이평)씨는 세탁기에 당첨되는 횡재를 했으며 이밖에도 100여명이 크고 작은 경품에 당첨됐다.
뜻밖에 경품에 당첨되어 모닝자동차를 받은 이현숙씨는 “자동차가 낡아 걱정을 했었는데 큰 행운을 잡았다.”며 “ 매 경기마다 빠짐없이 오다보니 이런 일도 생기네요.” 라며 즐거워 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