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원스톱 환경 개선

『다시 찾고 싶은 민원실』로 일대 변신

1999-04-10     송진선
보은군의 행정이 민원인 위주의 행정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민원인이 편리하게 민원을 보고 돌아갈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다시 찾고 싶은 민원실로 변화시키고 민원인 편의 시책을 개발해 찾아서 해결해주는 봉사행정을 추진한다는 것. 군은 이를 위해 우선 민원사무 처리 기준표상의 처리기준보다 기간을 단축해 민원인의 시간적, 경제적인 이익을 도모하는 적극적인 민원처리로 행정의 신뢰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처리기간이 10일이상인 장기 민원에 대해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지정,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민원 후견인제도를 보완해 민원 후견인의 경력소개서 및 사진첨 등을 제작해 민원인이 직접 자신에게 맞는 후견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친화적인 후견인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민원인이 장애인일 경우에는 처리기간이 10일 미만인 민원에 대해서도 민원인이 원하면 후견인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7월부터는 민원 원-스톱(ONE-STOP)제를 도입해 민원 접수 3일 이내에 개별법을 검토해 처리를 완료한 후 실무 종합심의회를 개최해 종합 검토를 하는 등 민원인이 미비한 사항을 보완하기 위해 한 건의 민원을 놓고 여러 차례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처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이미 4월부터 팩스 민원 전화신청제를 운영해 토지 대장 등 제증명에 대해 민원인이 행정기관을 방문해 민원서류발급 신청을 하지 않아도 전화로 신청하면 팩스로 민원서류를 민원인에게 송부해주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예산편성이 되는 대로 군정 홍보 안내문을 매일 게재하는 오늘의 군정 소식 알림판을 설치하고, 민원 모니터요원 수첩 제작, 민원 박사제도 등도 운영해 민원인 편의 위주의 행정을 펼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