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빅 3마트 유치경쟁 치열

냉장고 TV 등 앞세운 경품 대행진
보은재래시장 공무원 장보기로 위로

2012-09-27     김인호 기자
추석을 앞두고 보은지역의 빅3 마트가 고객들에게 푸짐한 경품대잔치를 벌이고 있다.
먼저 이벤트를 주최한 곳은 보은농협 하나로마트. 이달 1일부터 추석 하루 전인 29일까지 29일간 경품대찬치를 열고 추첨을 통해 고객 364명에게 풍성한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하나로마트는 이 기간 하나로마트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3만 원 당 1매의 경품권을 나눠준 후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양문형 냉장고를 비롯, 2등(1명) 벽걸이TV, 3등(1명) 김치냉장고, 4등(3명) 쿠쿠압력솥, 5등(10명)에게 자전거를 지급한다. 기타 행운상 349명에게도 한우족 외 5종의 경품을 선사할 방침으로 경품권 추첨일은 10월 5일 오후 3시 보은농협 하나로마트 주차장에서 거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로 개장 3주년을 맞는 하나로마트는 NH카드결제 할인 등을 내세워 일자별 기획전을 벌이는 등 한가위 대목을 맞아 고객유치에 정성을 쏟고 있다. 보은농협 하나로마트는 “사랑 받는 농협, 꼭 필요한 하나로마트가 되겠다”며 “농협의 수익금은 100% 우리땅을 위해 쓰여 진다”고 강조했다.
하나로마트에 이어 우리마트도 경품행사 대열에 가세했다. 보은 토박이임을 내세워 개장 첫돌을 맞이한 우리마트는 20일부터 행사에 들어가 28일까지 9일간 실시한다. 이 기간 1만 원 이상 물품 구매 시 경품응모권 1매를 연속 증정하고 오는 10월 14일 추첨을 통해 경품을 나눠준다. 대상 1명에게는 안마의자가, 1등(1명)에게는 22인치 LED TV가 주어지며 2등(5명) 한우보신세트, 3등(5명) 조기굴비세트, 4등(5명) 진공청소기, 5등(10명) 안마방석, 기타 아차상(10명)에게 우리마트가 발행한 3만원권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당첨자 명단은 7일간 마트 출입구에 게재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우리마트는 순수 보은의 자본과 보은사람으로 구성해 개장했다”며 “개점 1주년을 맞이하기까지 많이 부족하고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고객님들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경품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보은D마트도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한가위 경품대잔치를 펼치고 있다. 당일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연속식 응모권 1매를 주고 오는 11월 26일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1등(1명)에게는 50cc오토바이, 2등(1명) 32인치 LED TrV, 3등(1명) 드럼세탁기, 4등(1명) 침대, 5등(5명) 자전거 외에 기타 50명에게도 상품이 주어진다.
재래시장은 지난해에는 시장경영진흥원이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을 신청, ‘공동마케팅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지원받은 1000만 원의 사업비로 5000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쿠폰을 지급하고 이 쿠폰을 상품권으로 다시 교환해주었지만 올해는 그러질 못하고 있다. 대신 공무원들이 명절 전 전통시장 가는 날을 정하고 직접 장보기 행사에 나서 재래시장 기 살리기에 애를 쏟고 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