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통 법주사 ‘현대중공업 외국인바이어’ 템플스테이

25일 능인수련원 민들레, 쑥 등 46가지 사찰음식 등 선봬

2012-09-27     천성남 기자
100년 전통의 속리산 법주사 능인수련원(원장 현조)은 오는 25일 울산 현대중공업 외국인바이어 130명을 대상으로 템플 라이프를 준비하고 있다.

1400년의 역사를 안고 다양한 국보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속리산 법주사는 한국문화와 불교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어 국내인 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해마다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또한 법주사 템플스테이는 깨끗한 숙박 시설과 참선, 숲 치유 및 사찰 음식 체험 등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특별히 이들을 위해 마련되는 채식위주의 46가지의 사찰 음식과 궁중 요리가 결합된 한국 전통 음식을 준비하여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인 바이어들을 위해 정성과 노력을 다하고 있다.

사찰음식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그대로의 재료를 쓰고 최소한의 조리과정만 거친다는 점이다.

또 재료의 작은 뿌리 하나까지 있는 모양 그대로를 살리고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수련원을 방문하게 되는 130명의 바이어들은 하루 동안이지만 수련원 프로그램인 참선, 명상, 발우공양 등 불교전통의 수련활동을 체험하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된다.

능인수련원 관계자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인의 문화를 살리고 전통 불교 사찰로서의 고유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민들레, 쑥, 씀바귀, 당귀 등 원 재료에 충실한 46가지의 재료사찰 음식으로서 한국의 미를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