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튼튼 마음 튼튼 자전거가 최고"

자전거 동호회 회원모집

1999-04-03     송진선
축구동호회, 배구 동호회, 농구 동호회, 자전거 동호회…. 운동을 위한 종목마다 동호회가 없는 것이 없을 정도다. 좋아하는 운동이라는 것 하나로 뭉친 이들은 회원간 친목도 다지고 건강도 증진한다. 자전거 동호회(회장 강호웅)도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는 사람 15명이 뭉쳤다. 상쾌한 공기를 가르며 바퀴를 세게 굴려 땀을 한 차례 쏟고나면 몸은 가벼워지며 기가 채워지고 머리는 맑아진다고 한다.

자전거 동호회는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지난 95년에 박족해 활동하기 시작했다. 33세에서부터 53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이 모여 창단한 지 5년 가까이 되었지만 처음부터 가입해 활동한 회원이 전부이다. 회원은 자영업에서부터 주부까지 다양하다. 모두들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월 2회 야외나 공설운동장 등에서 실용 자전거 타기 연습을 하고 1년에 2차례 정도는 장거리 하이킹을 다녀오기도 한다. 지구력, 심폐기능 등 체력을 보강하는 데에는 이보다 더 좋은 운동이 없을 것이라고 장담을 할 정도다.

지난해에는 보은에서 출발해 청산을 거쳐, 관기를 돌아 다시 보은으로 오는 코스를 개발해 하이킹을 실시했고 또 한 번은 보은에서 옥천 공설운동까지 간 후 다시 보은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하이킹하기도 했다. 평소의 이와 같은 동호회 활동이 각종 대회의 준비훈련이 되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도민체전 등 대회가 가까워오면 종합훈련에 들어가 맹훈련, 보은군의 자존심과 명예지키기에 최선을 다해 지난 95년 처음으로 도민체전을 출전했을 때에는 2위까지 차지한 적이 있다.

그러나 활동하고 있는 회원이 너무 적어 선수확보가 어려운 관계로 지난해에는 5위를 하는 등 점차 타지역에 뒤쳐지고 있다. 그래서 지난 1월부터는 『자전거 동호회원모집』플래카드를 내걸고 회원들이 일일이 회원 가입을 홍보하고 있지만 추가 회원 확보를 하지 못했다. 자전거 동호회원들은 자전거 타는 것이 활성화되면 체력 보강은 물론 도심에서도 교통 흐름이 원활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전거 동호회 가입을 권했다. (☎543-2002, 544-3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