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맞는 농지개량조합 김창구 조합장
통합대비 농민봉사기능 강화
1999-04-03 보은신문
지나온 1년에 대해 "취임 1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임기 초기에는 업무파악 및 직원간 화합과 단결을 중점적으로 노력했다"며 "이러한 계획이 정부의 갑작스런 통합 발표로 9개월이라는 임기를 나며 놓았지만 통합 전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통합후 농조의 기능과 풀어야 할 숙제에 대해 "당장 유사기능이라는 이유로 통합은 되지만 농조는 지역출신 직원 및 농수로에 대한 농민들과 직접적인 업무를 수행해 왔으나 앞으로 사업소의 기능으로 현 농조의 기능을 다 수행할런지는 의문이 남는다"며 "통합후에도 농민과 직접 관련된 농수로에 대한 업무는 현체제를 고수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또 농업관련단체 대통합 발표 후 앞으로 농지개량조합의 방향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못하는 면도 있지만 불만에만 얽매여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며 "농민과 직접적인 현장서비스를 펼쳐야 하는 농조로써는 탁상공론보다 한시간이라도 더 농촌 현장을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기 9개월을 남기고 있는 시점에서 앞으로 업무추진 방향에 대해 김조합장은 "농조의 재산은 조합원, 농민의 재산이며 공사화가 되어도 조합원의 권익과 풍년농사를 위하나 대민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
조합원 및 지역주민들에게는 "지금도 수해복구 현장 및 농지관련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으며 남은 임기동안 수해복구 및 계획된 저수지 확장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조합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충실한 업무 수행으로 통합후에도 농조때가 좋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