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숲길 차 없는 날 시행
9~11월 매주 일요일 차량통행 제한
2012-09-06 김인호 기자
법주사는 가을을 맞아 늘어나는 등산객과 단풍철의 탐방객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평상시에도 차량 통행을 자제하지만, 일주일에 하루라도 차 없는 거리를 만들자는 취지로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연중 시행할 계획이다.
법주사에 따르면 일주문에서 세심정 휴게소까지 가는 길이 차로와 인도의 구분이 없어 탐방객들이 걷다보면 자동차의 소음과 매연에 불쾌함을 느끼고 사고의 위험도 안고 있다.
법주사는 그 동안 차량의 통행을 줄이려고 많은 방안을 실행해 보았지만 산내 암자와 휴게소의 불편, 택배 배달 등 업무차량의 피치못할 통행으로 큰 실효를 보지 못한 상황이다.
법주사 각우스님은 “쾌적한 탐방로 조성으로 등산객의 불만 감소시키고, 속리산 이미지 재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연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