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전화요금 변경된다

15일부터 통화료 ↓ 기본료 ↑

2001-04-07     곽주희
오는 15일부터 시내전화요금의 3분당 통화료가 현행보다 6원 인하, PC통신요금은 11%가 내리고 월 기본료는 급지별로 1000원∼1200원이 오르는 등 통신요금이 조정된다.

이번 통신요금 조정에서 기본료 인상은 지난 81년 이후 처음있는 일로 정보통신부가 한국통신 시내전화 요금조정안 내용을 일부 수정해 인가한 것.

시내전화 요금 조정안에 따르면 통화료는 현행 3분당 45원에서 39원으로 6원 내리고 기본료는 급지별로 현행 월 1500원∼4000원에서 2500원∼5200원으로 1000원∼1200원이 오른다.

반면 PC통신(014XY)요금은 277초마다 41.6원에서 307초마다 41.6원으로 11% 내린다. 또 현재 10만원인 가입비도 6만원으로 4만원 내리며, 신규전화가입시 설비비형 가입제도는 가입비형 제도로 단일화돼 운영된다.

특히 저소득층 요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와 65세 이상 무의탁 노인에게는 기본료를 인상하지 않고 내린 통화료만 적용된다.

한국통신 보은전화국 관계자는 “이번 요금 조정은 통화료와 PC통신요금을 내려 정보통신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면서 “요금인하로 수입이 줄어들지만 일반 전화망으로 PC통신(014XY)을 주로 쓰는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통신비용 부담이 줄게돼 도·농간 홍보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