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로드맵 제시

보행환경개선, 시설개선, 보행우선구역 지정 등

2012-08-16     나기홍 기자
인구는 감소하면서도 교통약자는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보은군이 향후 5년간 추진할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보은군은 14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군수를 비롯한 지역개발과장, 복지과장, 민원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보은군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계획은 5년마다 이루어지는 법정계획으로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 박병호(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팀에 계획을 맡겨 4명의 연구원이 90일간에 걸쳐 현장답사, 자료수집, 설문조사 등을 통해 세밀하게 계획됐다.

이 계획서에는 장애인 주차구역, 계단, 출입구, 복도 및 통로, 안내시설, 위생시설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위한 여객시설에 대해 상세히 규정하고 있다.
또 안내시설, 대기시설, 간이승강장, 기타 부대시설 등 버스정류장에서의 기준도 마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도단차 제거, 유효보도폭 확보, 횡단보도 설치 간격 등 보행시설 정비와 신설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보은로와 삼산로에 불법주정차 단속을 통해 불법주 정차 차량으로 인한 보행방해를 차단하고 보행로 단절구간에는 보행로를 설치하고 점자블록과 유도블록설치로 보행환경을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보은시내 대표적 교통혼잡지역인 삼산사거리-동헌사거리, 보은읍사무소-동다리, 삼산교-시외버스터미널구간은 보행자의 통행이많고 대중교통이 집중된 지역임을 감안 보행우선구역 지정 검토를 권고하고 있다.

정성혁 군수는 이 자리에서 “ 이번에 수립된 제2차 보은군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은 상당히 구체적으로 계획되어 있다.”며 “ 지역개발과, 민원과, 복지과 등 관련부서가 긴밀히 협력해 교통약자도 이동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