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선도로 사고빈발 확포장 시급

군 관계자“내년 상반기쯤 확포장 가능성 언급”

2012-08-09     천성남 기자
보은중 뒤편 1차선 도시계획도로가 노폭이 협소한데다 차량통행이 많아 인명사고가 잇따르는 등 확·포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마을 주민에 따르면 보은읍 이평리 30번지인 보은중학교 뒤편 1차선도로가 평소 많은 교통량에 비해 도로 폭이 협소하고 커브가 급한 경사면으로 인해 동절기나 야간에 자전거 통학생은 물론 자동차 접촉사고 등이 빈발하고 있어 확·포장이 절실하다.
주민 A모(48)씨는 “이 도로는 차량마저 교행하기 어려울 만큼 폭이 좁고 커브가 심해 수개월 전 모 고교학생 2명이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다 경사가 심한 이 도로에서 자전거가 뒤집히는 바람에 한 명이 크게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는가하면 얼마 전에는 차량 간 커브가 급한 도로로 인해 교통사고가 일어나는 등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불과 몇 미터 되지 않는 바로 위편 도로는 얼마 전 공설운동장과 연계돼 이미 2차선으로 확·포장됐으니 이 도로도 도시계획도로인 만큼 확포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뜩이나 좁고 열악한 갓길에는 공용도로를 점용한 채 개인작물을 심는가 하면 큰 돌로 경계석까지 쌓아놓아 인도로 사용되던 갓길마저 확보가 안 돼 보행인들의 사고위험이 높아졌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 도로는 도시계획도로로 바로 위쪽 도로는 공설운동장과 접속되는 바람에 이미 2차선 확장공사를 마친 상황이지만 이 구간은 공사구간에서 제외돼 공사계획에 들어가지 못했다.”며 “당장 올해 보은중 앞 용·배수로 공사가 계획돼 있어 이 공사를 마친 후인 아마도 내년 상반기쯤에는 도로 확포장 공사가 가능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폭이 좁아 통행주민과 차량들이 항시 위험과 불편에 노출되어 있다면 이는 분명히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안전대책을 세워야 마땅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도시개발 담당은 “그렇잖아도 지난 25일쯤 이 도로에 편입된 사유지의 토지주(청주 거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며 “이는 1차선도로와 연접한 2명의 토지 주 들이 모두 공사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어 내년 도로 확·포장이 가능해 질 것이라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