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보은군 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보은군장애인체육회 주관…30일 보은국민체육센터
2012-08-09 김인호 기자
보은군 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주관하는 대회는 장애인 회원과 가족 등 400명이 배드민턴, 탁구, 팔씨름, 전자다트, 론볼, 게이트볼, 휠체어 육상, 줄다리기 등 8개 종목에서 평소 갈고 익힌 기량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충북에서는 청주, 충주, 음성, 옥천에 이어 다섯 번째로 지난 3월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한 보은군장애인체육회가 첫 대회를 갖는다는데 의미가 깊다.
김대연 보은군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그동안 군에는 수많은 체육행사가 있었지만 장애인만을 위한 체육대회는 처음”이라며 “올해 첫 단추를 꿰는 만큼 부족한 면은 차츰 개선해나가면서 명실상부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회와 사무기구인 사무국으로 구성된 보은군장애인체육회는 체육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최소인력으로 출발해 점차 확대하면서 공정성과 투명성, 전문성 확보를 위해 자문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의 체육, 문화 발전과 건강한 사회활동 기여를 위해 올해 주요사업으로 △장애인재활 프로그램 운영 △각종 장애인 대회 개최 및 출전 △장애인체육동호회 운영 등을 추진한다. 당장 오는 10월 중 충북도 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 보은군 대표로 나갈 선수를 발굴, 육성해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장애인체육회 회장은 당연직으로 정상혁 군수가 맡았으며 선임부회장에는 김성천 보은장애인연합회장를 비롯해 김남호(주 삼보하이드로테크 대표), 이종환(예당환경 대표), 강문수(대신전기 대표)가 공동으로 부회장직에 이름을 올렸다. 이사에는 신현성, 정희덕, 박호남, 박치수, 최상열, 황구하, 설찬국, 배상철, 김기완, 김용진, 김희용, 이범성, 한두엽, 박갑용, 송석부, 이병돈, 최오철, 유제동, 송주은, 이재호, 최부림, 김진수, 이경노, 우용식, 김인복 씨 등 보은군체육회 및 군의원, 관공서, 공무원, 일반인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로 고루 짜여졌다. 또 경기단체 이사에는 임원빈, 김장수, 정두훈, 이윤수, 장지석, 김화식, 김주형, 김영길, 유좌영, 육종복씨 등을 선임해 초대 이사회 진용을 꾸렸다.
김대연 국장은 “장애인이면서 운동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으신 분이나 장애인 엘리트선수가 되고자 하면 장애인체육회(543-3110)로 연락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