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평~성주리구간 국도 확포장 요원

농지보상 어려움 예상 사업 실행 꿈도 안꿔

1999-03-27     송진선
보은읍 이평리에서 성주리 농산물 직판장 간의 국도 4차선계획이 이미 수립돼 있지만 편입용지 보상 추진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 시공업자가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져 보은군의 적극적인 로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더욱이 발주처인 대전 국토관리청의 계획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교통량, 도로이용률 등 보은군의 지역실정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사업비가 이평리~성주리구간으로서 투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현재 진행중인 보은~내북간 4차선 확포장 공사는 지난 97년 대전 국통관리청이 발주 오는 2001년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일부 구간에 대해 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전체 공정률은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 구간은 현재 공사중인 보은~내북간 국도 4차선 확포장 구간에 포함돼 있어 사업비의 일부를 투입해 우선 이 구간에 대해 공사를 하면 도로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이미 군은 풍취리 진입로를 2차선으로 확장하면서 이 구간의 4차선 확장을 대비해 4차선 공사에 편입되는 구간만큼은 공사에서 제외한 채 2차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시공업자는 이 구간의 도로 확포장 구간에 편입되는 용지보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배정된 예산은 기존 공사가 진행 중인 구간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보은군 실정으로 보아서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산외봉계 터널입구 공사나 어암리 성토 공사보다는 이평리~성주리 구간을 확포장하는 것이 예산이 집행의 효율성 뿐만 아니라 도로이용의 효과도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보은~내북간 국도 4차선 확포장 사업 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국도 이평리에서부터 성주리 구간은 신 이평교에서부터 성주리까지는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좁아지는 병목현상을 빚고 있다.

특히 이곳은 보은군청을 비롯해 보은상고, 보은농협 대추가공공장 및 농산물 집판장 등 차량통행이 많은 기관이 소재하고 있어 도로 확포장 사업이 절실한 실정이다. 주민들은 "대전국토관리청이야 사업비를 어암리에 투입하든 성주리에 투입하든 급할 것이 없지않느냐" 며 "보은군이 지역의 실정을 감안 적극적으로 로비를 해서라도 사업비가 이평리에서부터 성주리구간의 4차선 확포장 구간에 투입되도록 해야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