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기초 탁구부 소년체전 출전
창단 7년만에 탁구 명문으로 우뚝
1999-03-27 보은신문
7년전에 창단된 관기초 탁구부는 그동안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하다 지난 97년 김태성코치(28)가 지도를 맡으면서 서서히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김코치의 전문적인 지도를 받기 시작한지 1년만에 정상팀으로 성장했다. 관기초 탁구부는 지난해 11월 보은 삼산초교에서 열린 교육감기 도내 초등학교 탁구경기에서 우승을 시작으로 탁구의 명문으로 우쑥서기 시작했다.
또 김코치의 뛰어난 지도력에 힘입어 5~6학년인 박정민, 차승인, 유병현군등 6명의 탁구선수들이 학교와 마을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은 관기초등학교의 탁구부 우승을 화제거리로 삼으면서 오는 5월이나 가을운동회에 부모와 학생들이 한팀을 이뤄 마을대항 탁구대회를 마련키로 하는 등 즐거운 모습이다. 특히 짧은 역사를 지닌 관기초 탁구부가 20~30년된 전통의 탁구명문교를 누르고 새롭게 우승을 차지하자 마을의 자랑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관기초 김영민 교장은 "한때 탁구부 해체 위기까지 처했던 탁구부의 잇따른 승전보를 전해지자 지역 주민과 학교 운영위원들의 노력으로 탁구 명분으로 부상하게 되었다"며 "체육발전 기금을 조성해 주신 마로면 지역 주민과 기관단체장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