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재 인근 산사태 조심운전 필요

신속한 응급복구로 통행불편 최소화

2012-07-26     나기홍 기자
장안면 장재리 농어촌도로 말티재 초입 장재교 전방 100m 인근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응급복구를 하였으나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사태가 일어난 것은 지난 22일 11시50분경으로 약400여t의 토사가 도로로 밀려 내려와 양쪽차선을 모두 막았으나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산사태는 전날부터 새벽까지 보은지역에 내린 28mm의 비와 최근 장마철 강우로 지반이 약화되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사태가 발생을 처음 접수한 보은경찰서는 신속히 마로지구대에 상황을 통보 장재삼거리와 현장에서 차량을 우회시켰으며 이 사실을 보은군청과 한전, KT등 관계기관에 연락했다.

마로지구대에서는 순찰 중이던 정재준 경위와 박병규 경사가 현장에 도착, 도로가 막힌 줄 모르고 이곳으로 들어오는 수 백대의 차량을 점심도 거른 채 우회시키며 사고를 예방했고 이어 속리산지구대와 읍내지구대 경찰인력이 합세해 교통을 통제했다.

보은군청에서는 사고사실을 알자 곧바로 군청직원 10여명과 덤프차량 2대 대형포크레인 1 대를 투입 밀려 내린 토사를 제거하고 주의를 요구하는 입간판과 현수막을 거는 등 복구에나서 사고발생 8시간 만인 20시경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산사태 현장에서 응급복구를 진두지휘한 정상혁 군수는 “응급복구를 하더라도 추가 산사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고 철저히 하라”며 입간판 설치, 현수막설치 등을 세세히 지시하며 안전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항구적 복구를 할 계획인 만큼 그때까지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각별히 주의해 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