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체험활동’ 내년부터 초·중학교 전 학년에 적용

인성·진로·교육 참고자료 활용...입학사정관제 대비 필수

2012-07-19     천성남 기자
창의적 체험활동은 기존의 창의적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을 통합한 교과 외 활동으로 학생이 개개인의 소질과 잠재력을 개발하고, 자율적인 생활자체와 타인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역량 있는 인재로 육성하자는 것이 기본 취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생활동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인성, 진로, 직업 교육에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초등 1,2 중고1,2학년 학생들에게 2009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하였으며 내년(2013년) 부터는 전 학년에 적용하게 되는데 이번 교육과정의 핵심중 하나가 바로 창의적 체험 활동이다.
체험활동은 자율활동,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등 네 가지로 나뉜다.
자율 활동은 각종 행사, 창의적 특색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고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기초가 된다.
봉사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은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배려의 활동을 실천하고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해 타인과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다.
동아리 활동에 자율적이고 지속적으로 참여, 각자 취미와 특기를 창의적으로 계발하고 협동적 학습 능력과 창의적 태도를 기를 수 있다.
자신의 흥미와 특기, 적성에 맞는 자기 계발 활동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것이 진로활동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활동상황을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crm.usgne.go.kr)’에 기록하게 되고 이는 개개인의 포트폴리오로 전환돼 학부모 및 교사들의 진로상담 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창의적 체험은 대학입학 사정관제와 직접 연결된다는 점에서 학부모 및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입학 사정관들이 학생들을 평가하려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등 검토하는데 이때 창의적 활동 내역을 중요하게 다룰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대학입시에서는 입학사정관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감안하면 수험생들이 어떻게 창의적 활동을 하느냐가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는게 교육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전망이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