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보다 분유수유 늘어나

직장 여성 증가 원인, 분유수유 40%차지

1999-03-20     곽주희
군내 영아 출생시 모유수유를 선택하는 것이 예년에 비해 증가했지만 중도에 그만두고 인공 조제분유로 바뀌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보건소에서 지난해 등록해 관리한 영아 401명을 대상으로 생후 6개월까지 모유수유실태를 조사분석한 결과 401명중 출생시 모유수유는 173명으로 43%, 혼합수유는 122명으로 31%, 인공조제분유 수유는 106명으로 26%를 차지했다. 그러나 생후 6개월까지 모유수유와 계속적으로 한 영아는 74%에서 60%로 14%로 감소했으나 인공조제분유를 수유한 영아는 40%로 출생시 26%보다 14%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생후 6개월까지는 다른 영양섭취가 필요없이 모유만으로 영아의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인식, 출생시는 모유수유율이 증가했지만 직장에 다니는 여성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바쁜 일상생활속에서 모유수유와 혼합수유를 중도에 포기하고 인공조제분유로 바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군내에서 출생한 영아의 남녀성비를 살펴보면 남아가 214명이고 여아가 187명으로 남아 1명당 여아 0.87명으로 나타나 성비 불균형 현상을 보였으며, 정상분만이 229명으로 57%, 제왕절개술 분만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 출생시 체중은 2.5kg이 하다 10명으로 3%를 차지했으며, 2.5kg이하다 10명으로 3%를 차지했으며, 2.5kg이상이 391명으로 전체의 97%를 차지해 비교적 영양 및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보건소는 모자건강 교실을 매월 7일 10시에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