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주택 개량 신청 늘어

총 56동 배정, 30동 많은 86농가 접수

1999-03-20     곽주희
농촌주민들의 편리한 생활공간 조성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농촌주택 개량사업과 농가주거 환경 개선사업을 신청한 농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서 실시하는 농촌주택 개량사업의 경우 올해 3억4000만원과 지난해 이월된 5억원을 확보해 농가당 20평기준 2000만원씩 연리 5.5%, 5년거치 15년 상환조건으로 융자지원해 관내 42동의 농촌주택을 개량할 계획이다. 이에 군에서는 지난해 11월 15일 각 읍·면을 통해 사업신청을 받아 총 42동 배정에 26동이 많은 68농가가 신청, 지난 1월 15일 대상농가를 선정해 조만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읍·면별로 살펴보면 보은읍이 12동 배정에 24농가 신청했으며, 내속리면은 2동 배정에 3농가 신청, 외속리면은 2동 배정에 6농가 신청, 마로면은 6동 배정에 8농가 신청, 탄부면은 5동 배정에 8농가 신청, 삼승면은 1동 배정에 1농가 신청, 수한면은 4동 배정에 4농가 신청, 회북면은 5동 배정에 10농가 신청, 내북면은 2동 배정에 4농가 신청, 산외면은 3동 배정에 아직 신청하지 않아 총 42동 배정에 68농가가 신청접수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엌 및 목욕실 설치 농가주거환경 개선사업도 14호배정에 4호 많은 18농가가 신청했다. 올해 추진하는 농가주거 환경개선사업은 총 사업비 7420만원(융자 5194만원, 자부담 2226만원)을 확보해 농가당 371만원씩 연리 4.5%, 3년거치 7년 상환조건으로 융자지원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당초 1억7500만원의 예산으로 올해 50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계획했으나 올해 태양열온수급탕기사업이 지원대상에서 제외되고 예산절감차원에서 14호로 감소돼 5194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군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IMF 한파에 따른 자재값 인상과 농가 자부담으로 신청을 했다가 포기하는 농가가 많아 78동 계획에 47동밖에 추진하지 못했다" 면서 "올해는 주택개량 사업대상농가들중 포기하는 농가없이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