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2012WK리그 재개
전북 KSPO 부산상무를 4-1로 대파
2012-06-21 나기홍 기자
2일 보은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WK리그13라운드경기에서는 전북 KSPO와 부산상무가 오랜 만에 격돌해 전북 KSPO가 부산상무를 4-1로 제압했다.
부산상무가 이처럼 큰 골 차로 패한 데에는 세계군인여자축구대회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하고 돌아오자마자 경기를 치러 체력에 한계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KSPO는 전반시작 7분만에 박희영의 어시스트를 받은 임지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KSPO는 압도적인 골 점유와 공격력을 보이면서도 득점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상무의 역공에 당해 전반 34분 이고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KSPO는 동점골을 허용하자 곧바로 공세를 펼쳤고 전반 38분에 김상은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전반을 2-1로 마쳤다.
후반 들어 KSPO는 부산상무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여 후반 5분과 8분에 임지혜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4-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임지혜는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한 달여의 휴식의 영향으로 평소 7~800명의 관중으로 북적대던 것과는 달리 500여명의 관중이 양 팀을 응원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