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겨냥, 마케팅전략 필요하다.’
2012-06-21 최동철
세종시로 옮기는 정부 기관은 1실ㆍ2위원회ㆍ9부2처3청 등 17개 정부부처와 20개 소속기관이다. 1실은 국무총리실이고, 2위원회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다.
9부는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보건복지부, 노동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관광부, 지식경제부이며, 2처는 국가보훈처와 법제처, 3청은 소방방재청과 국세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다.
20개 소속기관은 조세심판원, 복권위원회,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철도사고조사위원회, 중앙해양안전심판원, 교원소청심사위원회, 해외문화홍보원,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 무역위원회, 전기위원회, 광업등록사무소, 연구개발특구기획단, 중앙노동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 산업재해보상보험심사위원회, 보훈심사위원회, 한국정책방송원, 우정사업본부 등이다.
당장 오는 9월부터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기획재정부 등 6개 중앙행정기관과 6개 소속기관이 이전을 마무리한다. 이후 2단계로 내년 말 지식경제부 등 6개 기관과 12개 소속 기관, 3단계로 2014년 말 나머지 법제처 4개 기관과 2개 소속기관이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렇듯 세종시에 대부분의 정부기관이 입주하는 만큼 효율적인 국정운영과 의정활동을 위해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도 설치해야 한다는 여론도 제기되고 있다.
보은군과 세종시 간 거리는 58.3km인데 자동차로는 약 58분 소요가 예상된다. 통행료는 2,300원이고 택시비는 약 39,800원 정도다. 청원상주고속도로로 보은IC교차로를 출발해 문의휴게소를 거쳐 경부고속도로 청원IC-연청로-양화1교차로를 지나면 세종시가 있다.
보은군의 농축산물을 사주고 문화관광, 레포츠 시설 등을 이용해 줄 큰 시장이 새롭게 생긴 것이다. 이는 시군통합이 이루어진 청주권의 인구 82만 명, 현재는 12만 명 정도지만 장차 50만 명이 될 세종시, 대전권의 174만 명 등 도합 306만 명의 정주인구가 있는 시장 한 복판에 위치한 점포와 다름없다고 할 수 있다. 것도 불과 1시간 이내 거리다.
물론 이처럼 지리적으로 유리한 시군이 우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세종시를 중심으로 반경 60Km 이내에는 계룡산 국립공원, 부여 낙화암 등 유명지가 다수 있다. 그래서 꼼꼼히 따져보아도 속리산 국립공원, 천년고찰 법주사와 여자축구, 씨름 등 각종 레포츠 행사가 열리는 보은군이 주말 여가보내기는 좋겠구나하고 판단하게끔 마케팅전략을 전격 구사해야 한다.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전략이 필요하다, 정부청사가 입주하면 청주공항도 보다 활성화 될 것이다. 관광회사와 연계한 문화관광 상품의 필요성이 대두될 수 있다. 세종시와 속리산, 청주공항과 법주사 등 등산,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직행버스 운행도 고려해 봄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