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 보훈의 뜻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중부경제인연대 6.25참전용사 위로

2012-06-21     나기홍 기자
중부경제인지역봉사연대 보은군지부(회장 서동현)가 21일 6.25참전유공자회 회원 25명을 초청 몸 바쳐 나라를 지켜낸 숭고한 업적에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중부경제인지역봉사연대 회원들은 이날 보은읍 내 식당에서 서재원원(86. 산외 신정)씨를 비롯한 20여명의 참전유공자를 초대해 맛있는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참담했던 6.25전쟁 체험담을 들으며 자유수호와 호국보훈의 의지를 다졌다.

6·25 당시 그 유명한 다부동전투에 참가해 방어선을 지켜내고 이어 평양을 점령하고 문산을 거쳐 압록강까지 밀고 올라가 압록강 물을 떠 마시기도 했다는 6.25참전용사회 산외면분회 서재원(86·산외면 신정 리)회장은 “안보에 대한 국민의식이 날로 약해지고 6.25참전유공자들이 대접 못 받고 살아가는 현실에서 전후세대인 젊은이들이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특히 참전유공자를 기억하고 봉사의 근간을 참전유공자에 두고 활동하고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며 고마워 했다.

중부경제인지역봉사연대는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 부강한 나라’를 모토로 대전·충남.북·강원 등 4개 시·도 15개 시·군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5년 전부터 6·25 참전용사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운동을 벌이고 있다.

회원들의 봉사활동은 6.25참전유공자를 돕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 참전유공자 가운데 혼자 또는 부부만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경우와 조손가정을 찾아내 손자녀 학자금 지원과 도배·장판교체·지붕개량 등 주거환경 개선을 해주고 있다.

서동현 회장은 "참전용사 대부분이 80세를 넘긴 고령이지만 사회의 무관심 속에 어렵게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며 “6.25참전유공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