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아씨, 대전광역시미술대전서 특선차지

서예에 취해 살아온 10년, 초대작가로 부상

2012-06-21     나기홍 기자

“서예가 좋아 시작한 공부가 한해 두해 해를 거듭하다 보니 좋은 열매를 맺은 것 같습니다.”
이선아( 46 보은 장신)씨가 지난달 15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대전광역시미술대전 서예부문 특선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씨가 각종 미술대전에서 입상한 것은 한 두 번이 아니다.
2006년과 2007년 충북서예대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했고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기념 공모전에서는 2회의 특선과 수차례의 입선을 했다. 또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아름다운 한국전,에도 출품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한민국서예대전에서 두 번이나 입선하는 등 수많은 수상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 씨가 이처럼 권위 있는 미술전에서 입선, 우수, 특선 등 영예를 차지하면서도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것은 그의 조용한 성품과 욕심내지 않고 공부에 정진하는 것이 예술활동의 근본으로 알고 공부에만 매진해 왔기 때문으로 “서예대전에 출품하는 것도 열심히 쓰고 공부하는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되어 큰 욕심 없이 출품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겸손해 했다.

이번 대전광역시미술대전 특선입선으로 이 씨는 앞으로 초대작가의 신분에 오르게 됐으며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게 됐다.

이 씨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평거 김선기 선생 같은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 지도받은 것이 성장의 발판이 됐고 저에게는 큰 행운이 됐다.”고 스승인 평거선생의 가르침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 씨는 “서예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묵묵히 외조해준 남편(김남호 보은고총동문회장)과 가족의 도움이 없었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가족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어려서부터 서예에 관심이 컸던 이 씨는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서예활동을 중단했다가 “보은문화원 서예교실에 훌륭한 선생님이 강의를 하고 있으니 공부를 해보자.”는 친구의 권유로 2002년부터 서예를 다시 시작 평거 김선기 선생의 사사를 받은지 10년만에 대전광역시미술대전 특선입선을 차지하며 이대회 초대작가의 자리에 올랐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