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의원, 도산 중소기업 갱생주장

공청회 사회자로 나서 다양한 의견 피력

1999-03-13     송진선
중소기업 대책 위원회 위원장인 국회 어준선의원은 지난 10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개최된 도산 중소기업갱생을 위한 공청회에 참석해 중소기업의 활성화에 대한 많은 의견을 제시했다. 경제통으로 실물경제에 밝은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어의원이 직접 사회를 본 이날 공청회는 자민련과 한국 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한 것으로 재정경제부 관계자와 중소기업청 관계자, 성업공사 관계자, 중소기업 은행 관계자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등 500여명의 참석자들이 모여 IMF 이후 우리 중소기업들의 부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줬다.

주제발표에 나선 최동규 중소기업 연구원장은 IMF 관리체제 이후 사업전반에 걸쳐 구조조정이 진행과 고금리 및 신용경색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부도가 96년 비해 2배이상 증가해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었다고 지적하면서 시장 기능에 의한 부도 중소기업의 회생 활성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업공사에서 보유한 부도 중소기업 부실채권을 탕감해 주고 원주인이나 종업원들에게 다시 경영권을 줘 부도중소기업을 회생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어의원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많은 기업들이 경제회생을 위한 노고를 치하하고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수렴해 국정에 반영, 중소기업의 진흥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