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산 배 조합법인 정기총회

영농기술 지도 강화 중점

1999-03-06     송진선
구병산 배 영농조합법인이 지난 2월 26일 마로면 회의실에서 법인 대의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배 영농기술 지도에 중점을 둬 회원들의 재배기술 향상을 위해 현장위주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는데 이미 농업기술센터와 협의해 월별 영농기술지를 제작, 회원들에게 직접 배포하고 있어 회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지난 94년 현물 출자 2억8950만원으로 출발, 마로면을 비롯해 탄부면과 보은읍, 외속리면, 내속리면 배 생산자 195명으로 구성, 현재 78ha의 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구병산 배 영농조합법인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정부지원사업에 대한 보고와 함께 법인 운영에 대한 결산 보고를 가졌다. 회원들은 마로면 송현리와 세중리에서 설치된 각 100여평의 저온저자고 운영에 대해서도 공개하고 저온저장고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지난 98년부터 본격적으로 배 수확에 들어가 지난해 생산된 150여톤을 대구 경북 등지의 공판장에 판매하고 있는 회원들은 배의 모양이 좋고 당도가 높아 대구 경북 등지로 수집되는 타 지역의 배와 비교할 때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이들 지역에 집중적인 유통경로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노재덕 법인 대표이사는 이날 회원들에게 "회원간 기술교류 및 정보교환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구병산법인에서 생산된 배의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또 저온저장고를 최대한 이용해 홍수출하를 발지, 농가소득을 꾀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