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이 주민 위로잔치 개최
수한 거현, 주민들 흥겨운 하루 보내
1999-03-06 송진선
그동안 이들은 고향 마을을 찾을 때마다 수시로 경로당 운영비 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노인들에게 간식비등을 주고 고향마을을 지켜온 고마움을 표하기도 해 늘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얻었다. 이날도 주민들은 최재형씨가 부담한 경비로 떡 및 고기, 과일 등 푸짐한 음식을 준비해 그동안의 안부를 묻고 덕담을 나누며 친목을 도모하고 농악놀이에 덩실덩실 어깨 춤을 추는 등 잔치의 흥을 북돋웠다.
고향주님들은 그동안 늘 고향을 잊지않고 마을을 써준 이들 출향인들에게 금 5돈씩을 기증해 고마움을 대신했다. 시종일관 화가기애애한 가운데 계속되었던 이날 잔치에서 주민과 출향인들은 끈끈한 고향의 정을 확인하고 앞으로도 친목을 다지고 마을도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