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계곡내 폐아스콘 아직까지…
폐 콘크리트 등 수해잔재물 파묻힐 판
1999-02-27 송진선
삼가천내 삼가저수지 부근에서 정부인 소나무가 위치한 계곡 곳곳에는 폐 아스콘과 폐 콘크리트 등이 지난 8월 수해이후 5개월 이상 방치되고 있다. 또 정부인 소나무 아래 서원리 솔밭구간까지 이미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하천 중간중간에 이들 폐아스콘 등을 모아 놓은 것을 볼 수가 있으며 도로구간에 있는 폐 아스콘 등을 모아 놓은 것을 볼 수가 있으며 도로구간에 있는 폐 아스콘은 도로 공사장에 일부가 묻혀있는 등 폐기물에 대한 처리가 불안전해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공공 근로사업자들을 통해 서원계곡내 각종 오염물 등을 제거한 바 있으나 이들 폐기물에 대한 처리를 하지 않아 하천복구나 도로복구 구간에 포함되지 않은 폐기물은 방치될 소지가 높다. 더욱이 감독 소홀 등을 틈타 도로구간에서 발생한 폐 콘크리트 등은 도로의 보조기층재로 이용될 우려도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원리 주민들은 "수해가 발생한 후에는 응급복구하느라 정신이 없어 계곡을 제대로 살펴볼 수가 없었는데 완전복구가 진행되고 있는 요즘 보면 계곡 내에 폐 콘크리트 등이 널려있어 흉물스럽다" 며 "비 생산적인 일에 투입돼 시간만 떼우면 돈을 준다고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공공 근로사업자들을 활용해 서원계곡내 폐기물을 처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