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빙자한 보이스피싱 급증 ‘주의보’

농협보은군지부, 3건에 1600만원 피해 막아

2012-05-03     천성남 기자
최근 보은지역에 대출을 빙자한 통장계좌 개설에 따른 보이스피싱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사전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달 17일 농협보은군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보은신협으로부터 전자금융사기 의심계좌 정보를 제보 받고 의심계좌로 보이는 ㄱ모씨의 통장 잔액 및 거래내역을 확인한 결과, 피해로 의심되는 계좌로 판단, 거래자 지급정지를, 제천신협으로부터도 이와 유사한 의심계좌 2건을 제보 받고 피해자 추가계좌를 확인조사 결과 의심계좌로 판단, 모두 3건에 1600만원을 사전 유선 지급정지 시켰다.
최근 지역에서는 전화로 대출을 빙자한 통장 계좌 개설을 해준다고 속여 보이스피싱이 시도됐던 3건의 사기 건수에 대해 현재 고발장을 접수한 상태다.
이날 농협보은군지부의 민첩한 판단으로 3개의 의심계좌로 판단되는 계좌에서 예금이 유출될 뻔 한 상황에서 즉시 지급 정지해 모두 1670만원을 사전 예방하는 실적을 올렸다.
보은읍 거주 이모(45)씨는 “가끔 전화로 모 캐피탈 팀장인데 대출을 상의해주겠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며 “돈이 필요하지 않아 그렇지 돈이 필요한 사람들은 대출관련 상담을 해준다고 하면 솔깃할 수밖에 없어 사기피해가 더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농협군지부의 김수영 차장은 “보은관내에서 통장 및 현금카드를 대여하여 은행거래에서 피해를 입는 사기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로 이번 사태는 대출을 해주겠다고 인증서를 대여하고 통장에 비용 OO을 입금하라 한 후 출금을 해가려고 한 사례”라며 “모든 캐피탈 금융이나 은행을 사칭한 전화 대출상담은 결코 하지 않으므로 무조건 전화를 통한 대출상담은 사기를 위장한 보이스피싱일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