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중 15회 동창단합대회 열어

졸업 반세기 마음은 그때 그 시절

2012-05-03     나기홍 기자
보은교육지원청 홍기성교육장, 손경호 탄부초 교장, 손재수 관기초교장, 박성수 전 충북도청 행정국장, 어성수 전 보은읍장, 김영구 전 도교육청 관리국장, 강수민 전 보은군청 농축산과장, 고흥식 전 재대전보은중동문회장, 이영복 전 도의원 등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이들이 백발에 인생경륜의 향기를 풍기며 보은중학교 15회 동창들이 봄볕 화사한 고향에 모였다.

보은중 15회동창회(회장 손경호)가 지난 28일 회원과 부인등 1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그랜드웨딩홀에서 2012년 동창 단합대회를 개최한 것이다.
졸업 반세기가 가까워오는 나이임에도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나자 이들은 마치 중학시절로 돌아온 듯 나이도 잊은 채 그간 못다한 정을 나누었다.

삼년산성을 오르며 만개한 철쭉과 이름 없는 야생화, 산새소리의 정겨움을 만끽하며 고향의 아름다움과 어릴 적 함께했던 친구의 소중함이 가슴깊이 새겼다.

이어 그랜드웨딩홀에서 계속된 2부행사에서는 박성수(전 충북도청 행정국장), 정연태(재경보은중동문회장)동창의 멋진 섹소폰연주와 초청가수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한층고조 시켰다.

한 순배의 술잔이 오가고 흥이 오르자 참석한 동창들은 구가 하라고 하지 않아도 마이크를 잡고 평생을 들었던 구수한 옛노래가 함께 부르고 행사장에는 ‘엄마야 누나야’ ‘비목’등 돌아올수 없는 지나간세월을 회상하기 좋은 배경음악이 흘러나왔고 모교후배를 위해

이 자리에서 100만원을 모아 모교에 장학금으로 전달키로 했다.
보은중 15회 동창회는 보은지역회장이 동창회장을 맡고 있으며 청주동창회(회장 박병호) 대전동창회(회장 염기환) 서울동창회(회장 신명식)의 지역동창회가 활동하고 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