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그리고 자외선

2012-04-26     추풍령기상대장 김승옥
푸르름과 사랑이 넘치는 가정의 달, 5월이다.
5월은 본격적으로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달이기도 하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자외선이다.
자외선이라 하면 사람들은 여름철에만 관련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대한피부과학회는 “자외선은 7~8월에 가장 강하나 이보다는 오히려 겨우내 약한 자외선에 익숙해져 자외선 방어력이 약해져 있던 피부가 갑작스레 높아지는 4~5월의 자외선이 피부에는 더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 는 속담이 있다.
따사로운 봄볕은 뜨겁지 않아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까맣게 그을리게 되기 때문에 며느리보다 딸을 더 아끼는 시어머니는 봄볕에는 며느리를 내놓고 가을볕에는 딸을 내놓는다는 말이다.
이처럼 봄철 갑자기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세포의 재생기능이 떨어져 피부세포 노화가 촉진되고 색소침착이나 주름, 피부암 등의 질환이 앞당겨 질 수 있다.

기상청에서는 야외에서 일을 하거나 운동, 여가를 즐길 때 어느 정도 주의해야하는가를 알려주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자외선 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자외선 지수는 태양고도가 최대인 남중시간 때 피부에 홍반을 일으키는 자외선 B(UV-B)영역의 복사량을 지수로 환산한 것이다. 총 5단계(위험, 매우높음, 높음, 보통, 낮음)의 등급으로 제공되며, “기상청홈페이지-날씨-생활과 산업-생활기상지수”에서 볼 수 있다.
자외선지수가 높을 때에는 피부에 자외선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긴팔 옷 착용, 넓은 창 모자 착용, 자외선 차단제 사용으로 피부를 보호하도록 하자.


날씨 정보
[4월 날씨 돌아보기]
상순 전반에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쌀쌀한 날이 이어졌으나8~9일에는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기류가 유입되어 기온이 큰 폭으로 상승하였음. 중순 전반에 서쪽에서 다가오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졌으나 이후 이동성고기압과 남쪽해상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상승하여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였음. 2~3일, 그리고 10~11일에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며, 13일과 19일에는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약하게 비가 내렸음.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았음.

[5월 날씨 내다보기]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기온과 날씨의 변화가 크겠음.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음.중순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남서류가 유입되어 고온현상이 나타나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음.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음. 하순에는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고 구름끼는 날이 잦겠음.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