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투표라서 설레고 긴장됐어요"
생애 첫 투표한 김미진(20) 양
2012-04-12 나기홍 기자
생에 첫 투표를 한 김미진(20 삼승 원남)양의 말이다.
김 양은 2010년 보은여고를 졸업하고 광주 동신대학교 소방학과를 다니다 계획한 일이 있어 현재 휴학 하고 있다.
“투표를 한다는 것은 저의 생각과 바람을 후보를 통해 반영하는 일이라 출마한 후보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봐야 하는데 막상 구호만 요란했지 후보의 면면을 알 길이 없었어요.”
“다행히 보은신문에서 후보에 대한 정책질의와 토론회를 보도해 줘서 나름대로의 후보들의 각종 현안인식과 정책 등을 살펴볼 기회가 됐다고 생각해요.”
김양은 너무 긴장돼서 차라리 투표를 하지 않을까도 생각했는데 그러면 국민에게 주어진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라 생각해 투표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한다.
출근을 해야 하는 김 양은 아침 일찍 서둘러 투표소인 속리산중학교로 나갔다.
본인 확인을 마치고 두 장의 투표용지를 받아드는 순간 20칸이나 되는 정당투표용지를 보니 막상 투표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한참을 망설이다 나름대로 평소의 본인 생각에 가장 부합하는 정당과 후보에 투표해 투표함에 넣었다.
투표를 마친 김 양은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는 순간 긴장감이 없어지고 국민으로서의 주권을 행사했다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했다.”며 “제가 투표한 후보가 꼭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생에 첫 투표소감을 밝혔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