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빛과 소금역할 소외계층 복지에 최선”

오달식 보은군기독교연합회장(보은제일교회)

2012-04-12     천성남 기자
“부활절 예배는 매년 한번 씩 계파를 초월, 65개 교회가 모이는 연합예배로 의미가 있습니다.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되어 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도록 관심과 복음전파에 힘쓰는 교회가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일교회 담임목사인 오달식(사진 56) 보은군기독교연합회장(부회장 이동열(매화교회), 우재준(보은감리교회))은 기독교장로회, 예수교장로회, 침례교, 감리교 등 계파를 초월, 구성된 기독교연합회의 향후 역할 론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지난 8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2012보은군기독교연합회 부활절 감사예배를 마친 기독교연합회는 모두 65개 교회로 구성, 작년에는 군과 CBS협찬 송년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들 교회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여 기독교연합체로 운영된 지는 어언 22년째가 된다.
오 회장은 “무엇보다 지역에서 살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복음전파에 역점을 두고 있고 보은교회, 보은순복음교회, 보은제일교회, 보은중앙교회 등 7개 교회목사들과 시각장애인협회 황호태 회장 등이 주축이 되어 ‘한마음 찬양선교회’를 운영, 매달 한 번씩 찬양집회로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각 교회에 흩어져 있는 장애인들을 일일이 모시고 와서 집회를 갖고 있습니다. 이제는 옛날과 달리, 교회 안에서가 아닌 밖으로부터 교회활동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며 그동안 지역의 교회에 대한 좋지 못한 이미지를 쇄신하고 거듭나는 기회로 삼고자 하는 것이 진정한 기독교연합회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오 회장은 “가장 기쁜 일은 11개 읍면에 노인대학이 정착, 각 면마다 대학운영을 잘 해나가고 있는 것”이라며 “군 지원으로 주민자치위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 노인대학의 활성화로 8년 전 처음 노인대학을 태동시켰던 제일교회가 이제는 한 발 물러나 각 면의 노인대학의 발전상을 지켜보게 된 점 무척 흐뭇한 결실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되는 노인대학을 위해 성리, 발산리, 탕금, 덕동리, 옥천 청성면 까지 차량 3대로 2~3회로 번갈아가며 구석구석 몸이 불편한 분들을 모시고 와 진행합니다. 아마 모이는 인원이 약 130명 정도 될 겁니다.”
지난 2006년 제일교회에 부임한 오 회장은 밀알심장재단 협력지원 사업으로 매년 2월이면 ‘심장병 돕기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 헌금뿐만 아니라 후원자 모집을 통해 지원해 온지 어언 5년째다.
한편 보은군기독교연합회는 오는 5월 15일 보은공설운동장에서 보은·옥천·영동 남부3군연합회 체육대회(목회자 부부로 구성)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말(미정) 쯤에는 서울 온 누리 교회 지원으로 보은지역에서 다수 연예인들을 초청, 음악회를 계획하고 있다.
임기 1년의 기독교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오 목사는 서울총신대학원을 졸업, 서울 동선교회 부목사를 역임했으며 가족으로는 부인 서금옥(53)씨와 1남 2녀를 두고 있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