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건천 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2015년까지 182억원 투입…교량 등 재가설

2012-03-22     김인호 기자
항건천환경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지난 19일 지역주민 및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보은읍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실시설계를 맡은 안양 소재 ‘이산’ 측의 김철수 이사는 “총 사업비 182억 원을 들여 보은읍 죽전리~수한면 병원리 일대(L=4.5㎞) 하천 정비 및 교량을 재가설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보은군은 이 일대를 오는 2015년까지 5년간 홍수소통 기능과 주민에게 휴식 및 체험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수변공간으로 조성한다. 전망대와 야생초 화원 등 하천조경 시설 등을 꾸미며 자전거도로(5.7㎞)와 보은교, 남다리교, 장신교 등 교량도 신축한다. 또한 축제(L=2.7㎞)를 쌓고 광암보를 새로 건축하는 등 하천을 새롭게 정비한다.
사업비 182억 원은 교량공 108억원, 광암보 및 배수시설 21억원, 호안공 11억원, 부대공 23억원, 조경시설 9억원, 제방축조 4억원, 실시설계 6억원 등에 투입된다.
광암보의 경우 60㎝ 이상 홍수를 조절할 수 있는 자동보로 신축하며 자전거도로는 자전거로 1시간 이내 도로로 1시간 이상 걸을 수 있게 양방향으로 조성된다.
교량의 경우 보은교는(4차로) 23m 도로로 확장되며 남다리교는(2차로 12.9m) 종전 높이보다 73㎝ 교량을 높여 재가설 한다. 장신교도 교량폭을 넓히고 보도를 설치하며 교량 1m를 높일 계획이다.
설계사인 이산 측은 “하천의 치수 이수 환경기능을 감안한 기술적인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사를 시행할 것”이라며 이날 이 같이 밝혔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남다리가 73㎝ 높아짐에 따른 도로여건 대책, 중초천과 항건천이 만나는 고수머리 지점의 원활한 물흐름을 위한 관로 매설, 보은교 인근 보축지구 중 가비온 대신 옹벽 조성으로 도로 폭(5-6m) 확장, 삼산 1구 홍수위 조절 등을 검토나 또는 설계에 반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