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물토마토 일본 수출 청신호

1999-02-13     송진선
탄부면 방울토마토가 일본으로의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어 시설채소 작목반원들이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다. 탄부면 시설채소 작목반(대표자 김영구)에 따르면 1월말경 농산물 무역업체인 ㅅ물산 대표자가 직접 탄부면 현지를 방문해 수출의사를 타진해왔다는 것. 이에따라 오이 등 타 작목을 재배하는 농가에섣 방울토마토로의 작목 전환을 꾀하고 있어 연간 공급 체계를 갖출 계획이고, 군 관계공무원 및 보은·탄부·수한·산외 시설채소 작목반 대표, 농협 관계자, 농업기술센타 관계자 등이 10일 농산물 수출입과관련된 농산물 유통공사를 방문해 수출 현황, 전망 및 대책 등을 논의했다.

탄부시설작목반은 한 겨울에도 시설채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우스마다 지중난방 시설을 설치하고 또 저공해농산물 생산을 위한 양액재배 시설을 설치하는 등 꾸준히 시설채소의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방울토마토는 37농가가 4만3000평에서 연간 1720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경기도 구리 농협 공판장이나 청과물 시장, 서울 가락동 농산물 시장으로 출하하고 있다. 도매시장 상인들도 탄부면 방울토마토의 품질이 우수하다고 인정, 그동안 타 지역에서 생산된 것보다 약간 상회하는 거래 가격을 형성했다.

그러나 출하 시기조절 미흡으로 홍수출할 때가 많아 제 값을 받지 못하는 등 시설 채소 작목반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김영구 탄부면 시설채소 작목반 대표는 "만약 방울토마토의 일본 수출 길이 터지면 탄부면 방울토마토 생산농가의 물양으로는 안전한 공급을 할 수가 없을 것으로 보여 군내 타 지역에서도 방울토마토 생산이 필요하다" 며 "일본으로 수출이 되면 홍수출하에 의한 피해는 줄어들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