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곡 어르신들 건강검진 하는 날

2012-03-08     이흥섭 실버기자
지난 25일 암 종합검진을 하러 오라는 전화가 왔다.
이제 노년인데 종합진단을 하면 무엇하나 하는 생각도 들어 고민하고 있는데 보은농협 2층에서 한다는 전화가 다시 와서 해당자 6명이 가기로 했다.
종곡리 외에도 다른 지역 주민들도 와 있었는데 노석천 의사와 4명의 간호원이 검진을 진행하고 있었다.
공주다나병원에서 출장검진을 온 것이다. 노석천 원장은 세밀하고 친절한 서비스로 검진을 해 주어 마음이 놓였다.
젊은 사람은 얼마 안 되고 보통 80세가 넘은 노인들이 많이 온 듯 했다. 100세 가까운 분도 진료를 받으러 왔는데 귀가 절벽이었다. 허리는 기억자로 굽은 할머니다.
보은지역이 노령화 시대로 접어 든 것이 새삼 실감이 났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도 의료진들은 끝까지 친절하게 검진을 해 주었다.
노인들은 나이가 들어 한숨이 절로 나고 혹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준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이렇게 친절하게 건강을 돌봐주니 감사한 마음이다.
/이흥섭 실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