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도깨비 서울간다"
에밀레 박물관 민족상징 전시장으로 탈바꿈
1999-01-30 보은신문
현재 에밀레박물관은 속리산의 정기를 이어받아 민족상징 전시장으로 새로운 변모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제 조관장은 "이번 도깨비의 외부 전시회는 우리민족과 함께한 도깨비라는 점을 대중에게 인식시키는 한편 우리 도깨비의 새로운 인식전환을 위한 작업이다" 며 "외래문화에 길들여진 사회구조속에서 우리문화를 찾자는 데 근본적인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앞으로 에밀레박물관을 민족상징전시장으로 준비를 시작한 조관장은 우리민족에 상징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산신호랑이, 장수도깨비, 용, 거북, 봉황을 5개년 계획으로 조각과 자료를 수집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장수도깨비 문화를 3개국어로 번역한 자료집을 출판할 계획을 하고 있으며 현재의 에밀레 박물관을 우리 도깨비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전통문화를 찾는 역사의 장으로 할용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한편 에밀레박물관 조자룡박사는 지난해 마로면 적암리에 쓰러진 느티나무를 장승으로 부활시켜 대형장승 2기를 세웠으며 속리산을 중심으로한 장승공원을 조성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