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농림부장관 방문

산외대원리 금단산서 업무보고 받아

1999-01-30     송진선
김성훈 농림부 장관이 지난26일 공공 근로사업이 실시되고 있는 국유림 숲가꾸기 사업현장을 방문 새해 업무보고를 받고 임업이 살아야 농업과 축산업이 산다며 산림농업 시대를 선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성훈 농림부장관은 이보식 산림청장으로 부터 올해 숲가꾸기 사업 추진계획과 산외면 대원리 금단산 국유림 숲가꾸기 사업에 대해 업무보고를 받고 공공 근로자들과 함께 직접 20년생 참나무 베기 작업을 하기도 했다.

김장관은 공공 근로사업 중 생명의 숲 가꾸기 사업이 가장 잘 추진되고 있다고 격려한 뒤 "올해 정부예산이 감소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산림청 예산을 31.6%나 증액시킨 것은 그만큼 산림이 중요하며 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산림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지식 임업인을 육성해 임업을 소득화시켜 국민을 움직이는 임업으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힘을 모으자"고 주문하고 톱밥 생산 공장 난립으로 임업인이 피해를 입고 있다면 산림청장에게 일제 점검을 지시했다.

한편 산림청에서는 숲가꾸기사업장 중 부가가치가 높은 임야에 대해서는 건축 자재나 표고목 등으로 공급하고 나머지는 축산 폐수 정화용 톱밥 및 톱밥 조사료를 생산해 축산농가에 공급,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등 산림을 계획적으로 운영할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