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덕흠, 국민경선 제안
“한나라당 공천은 상향식 경선이 바람직”
심규철 "경선이든 전략공천이든 당의 결정 따를 것."
2012-01-12 김인호 기자
그는 지난 7일 “남부 3군이 당의 입장에서는 10년간 사고지구이기 때문에 심규철 예비후보에게 불리한 전략공천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총선에 나갈 후보자는 군민의 의사가 반영되고, 지지를 받는 후보자가 결정되는 상향식 경선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것이 기본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선거는 지역의 발전을 위한 일꾼을 선출하는 축제의 장으로 가장 기초적인 단계부터 군민과 함께 하는 소통의 정치, 또 그 결과를 인정하는 공감의 정치가 선행돼야 결국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심 예비후보도 국민과 소통하려는 완전국민경선에 공감할 것으로 생각하며 경선 결과에 두 후보가 깨끗이 승복하는 성숙한 정치인의 모습을 우리 남부 3군 군민에게 보여주는 공천과정에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규철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박덕흠 예비후보의 국민경선 제안에 대해 “공천방식은 특정 후보의 제안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략공천이든 국민경선이든 상관지 않고 당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박덕흠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경선과 전략 등 공천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당에 뜻에 따르기로 동의해준 심규철 예비후보의 화답에 감사하며 이제 군민들께 공천결과에 승복하는 성숙한 정치의 모습을 보여주게 됐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심규철 예비후보의 화답으로 양 후보 모두가 경선 또는 전략에 구분없이 당이 정한 공천방식에 절대적으로 따르기로 한 만큼 공천결과에 불복, 탈당해 철새처럼 무소속이나 다른 당에서 총선에 출마하는 수준이하의 정치를 남부 3군 군민께 더 이상 보여드리지 않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