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복숭아" 보은 특산품 육성
올해 보급, 농가 새 소득원으로 기대
1999-01-23 곽주희
이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특수시책사업으로 군비 930만원과 농민자부담 930만원등 총 1860만원을 들여 백설복숭아 Y자형 밀식재배단지 2ha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백설복숭아 재배농가에 Y자형 밀식배재를 통한 생력화 기술을 보급하고 재배면적 및 신규단지를 연차별로 확대 조성해 백설복숭아를 명품화시키기로 했다. 백설복숭아는 자가결실률도 높고 8월 내내 수시로 수확할 수 있어 가격에 따라 출하시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한 개당 무게 300g∼500g인 대과에 속해 우리나라에 널리 보급되 유명, 백도보다 250g정도 더나간다.
또 과육질이 단단해 잘 무르고 않고 핵(씨)가 작아서 육질의 양이 더 많으며, 내구력이 강하고 낙과가 적은 장점이 있다. 특히 타 복숭아에 비해 향과 당도가 높고 과피가 유백색이며, 생육이 왕성해 병해 및 충해에 대체로 강한 것이 특징이다. 농업기술센터 구우서소장은 "백설복숭아는 봉지를 씌우지 않아도 과피가 유백색을 띠며 표피에 털이 적어 여성들의 작업기피를 예방하는 등 다른 품종에 비해 인건비 및 재료비등 생산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면서 "앞으로 지역농가에 Y자형 밀식재배를 통한 생력화 기술보급과 함께 재배면적을 확대해 보은지역의 특산품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