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 제방보다 낮은데다 교각 많아 범람 위험

2011-12-22     김인호 기자
보은읍 죽전리와 수한면 발산리를 잇는 거현천의 세월교 설치 후 문제점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는 제보다. 하폭과 교량(폭 2m 길이 15m 정도)에 비해 교각(15개)이 너무 촘촘히 놓여 장마철 집중호우 시 물 흐름이 원활치 못하다는 지적이다. 발산리 자연환경보전 명예지도위원은 “집중호후 시 교각이 물 흐름을 방해해 수위가 올라가고 따라서 수해 위험도 큰 곳”이라고 말했다. 또 “오물이 집중적으로 쌓여 매년 1t 분량의 오물을 제거하고 있고 악취가 발생하는 등 이로 인해 이곳을 지나는 행인과 차량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세월교가 제방길보다도 낮은데다 급커브 내리막길, 급경사면이라 특히 비 그친 뒤나 겨울철 결빙기에 이곳을 지나는 차량 또는 오토바이 등의 전복 및 추락 위험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발산리와 죽전리 주민들의 잦은 왕래와 안전 등을 위해서는 민선 초 김종철 군수 시절 지어진 세월교를 철거하고 큰 교량으로 대체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