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연수원 보은 유치 유력
구병리 아닌 회인 쪽으로 재검토
2011-12-15 김인호 기자
군에 따르면 김 사장과 정상혁 보은군수는 지난 10월초 서울에서 만나 MBC연수원을 보은군에 건립하기로 구두 합의를 하고 후보지 물색에 나섰다.
그 동안 보은군에서는 후보지로 내북 1개소, 마로 1개소, 속리산면 1개소 등 3개소를 집중조사하고 실무진과 3차에 걸쳐 현지답사 끝에 최종 후보지로 속리산면 구병리 군유림 16㏊로 내정했다.
그러나 이날 구병리 현장을 돌아본 김 사장 일행은 경관은 좋으나 너무 오지라 교통이 불편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MBC연수원은 여러 곳에서 유치를 제의해 오고 있지만 꼭 보은군에 건립한다는 의사를 정 군수에게 분명히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고속철 오송역에서 하차, 청원~상주간 고속도로를 타고 2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는 회인IC 근처로 해달라고 주문했다.
군 관계자는 “김 사장이 경관보다는 우선 교통편을 고려할 것과 주변이 온화한 곳으로 두세 곳을 물색하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MBC연수원은 서울 본사뿐만 아니고 전국 각지의 지방국 임직원들 연수와 업무협의 또 국·내외 각종회의 장소 등으로 연중무휴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면적은 16㏊내외(약 5만평), 건립비용은 400억 원 정도를 들여서 촬영지로도 활용할 수 있게 명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로 후보지를 찾아내어 법적검토와 MBC실무진과 긴밀한 연락으로 조속히 진행할 방침”이라고밝혔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