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림 숲가꾸기 본격착공

보은국유림관리소 공공근로 331명 투입

1999-01-16     보은신문
IMF이후 늘어나는 실직자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줌으로써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녹화된 숲을 경제적 환경지원으로 보다 가치있게 가꾸어 주기 위한 국유림 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지난 11일 보은국유림관리소(소장 김현수)는 외속리면 정재리 말티재에서 청주시, 청원, 보은, 옥천, 영동관리 국유림1,800ha에 실직자 또는 정기적인 소득이 없는 자 331명을 투입, 국유림 숲가꾸기 사업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공근로사업을 추진키로했다.

보은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7일부터 19까지 숲가꾸기사업 근로신청자를 직접 접수받아 331명을 선발하였으며, 선발인원중 200여명 이상이 청주등 도시실직근로자로 공공근로사업 본연의 정부실업 대책에 기여하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또 총사업비 18억 7천여만원 중 17억 4천여만원이 인건비로 근로자에게 지급되며, 잔액은 근로자에게 작업복, 안전화, 작업도구 일체공급, 근로자 안전을 위한 산재보험 가입, 산물수집을 위한 집재기등 장비구입에 소요된다.

이번 실시되는 숲가꾸기사업 작업내용은 산림내 조림, 풀베기, 어린나무가꾸기, 천연림보육, 간벌사업등 숲을 울창하게 가꾸는 일을 하게 되고 1일 임금은 2만 7천원∼3만 2청원이며 이외 간식비·교통비 5000원이 추가 지급된다. 이에 국유림관리소의 한 관계자는 “숲가꾸기 사업에 실업인구를 투입하여 정부실업대책에 기여하고 산림에 대한 중요성과 숲가꾸기의 당위성에 대한 기대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이번 숲가꾸기사업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은 전량 수집하여 참나무류는 부가가치가 높은 표고지목으로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