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충공 익재 이제현 선생 향사 ‘봉행’
이필우 중앙회장, 정상혁 군수 이종만회장 등 참석
2011-11-24 나기홍 기자
이날 향사에는 경주이씨 중앙화수회 이필우(충북협회장)회장과 국회 이용희 의원 등 익재 선생의 후손 100여명이 참가해 엄숙하고 경건한 가운데 봉행 됐다.
익재선생의 21세손인 형우씨의 집례로 시작된 향사에서 경주이씨 중앙화수회 이필우 회장이 초헌관으로 정상혁 군수가 아헌관으로 청호공파 이종만회장이 종헌관으로 헌작했다.
이날 향사가 봉행된 ‘염수제’에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72호로 지정된 ‘익재영정’이 봉안되어 있다.
익재영정은 고려말의 학자로 문하시중의 벼슬을 지낸 익재 이제현 선생의 초상화로 가로95㎝ 세로165㎝의 크기로 우안8분면으로 심의를 입고 의자에 앉은 전신상이다.
이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국보 제110호와 동일한 크기로 400여년전 조선조에 옮겨 그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익재 이제현 선생은 ‘조선 3천년의 대가’라는 호칭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문장가이며 정치적 개혁자로 목은 이색 선생이나 서애 유성룡 선생이 “덕(德), 공(功), 언(言)의 세 장점을 고루 갖춘 고려 500년의 유일한 유가적 인물이다.”라고 칭송할 정도로 후세에 본보기가 된 대학자이자 뛰어난 정치가다.
/나기홍기자